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호놀룰루컴퍼니가 이달 말 본격 출시를 앞둔 공동수요 기반 맞춤 여행딜 플랫폼 ‘뭉클트립(Moongcletrip)’을 통해 국내 여행·관광 시장에 진출한다.
호놀룰루컴퍼니는 2022년 2월 설립한 트래블 테크(Travel-Tech) 스타트업이다. 자체 기술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간편하면서도 개인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여행이 일상화된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기존 OTA (Online Travel Agency)와는 차별화된 자체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이와 같은 비전에 따라 개발된 뭉클트립은 인바운드(In-Bound) 여행객으로부터 공통된 수요를 수집하고, 각각의 니즈에 맞춤화된 관광지와 숙박업소,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단순히 여행 예약을 간편화하는 것을 넘어 향상된 여행 경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뭉클트립 서비스의 주요 골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된 뭉클트립에 접속하면 고객은 여행 장소 및 기간을 비롯한 필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더불어 여행 인원과 본인과의 관계(연인·배우자·친구 등), 취향(럭셔리·가성비 등), 기념일 여부, 숙박업체 내 주요 시설 등 개인화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입력하게 된다. 또 각각의 선택 요소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분류할 수도 있다.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는 뭉클트립 앱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비슷한 수요를 갖는 고객들을 집단화하는 공동수요 매칭 방식으로 맞춤화된 ‘여행딜’을 자동으로 창출 및 발굴하면 모바일 앱으로 푸시 알림을 전송한다.
앞서 호놀룰루컴퍼니는 뭉클트립을 단순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기획해 숙소 예약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으나 재방문 유도와 구매 전환율 측면에서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AI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초개인화·최적화 및 알림 기능을 뭉클트립에 새롭게 적용했다.
그 결과 뭉클트립은 약 5만 명에 달하는 모집단 규모에서 월간 재방문 고객들의 구매 전환율을 직전과 비교해 최대 4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호놀룰루컴퍼니는 자체 조사를 통해 숙소 선택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 전반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김범수 호놀룰루컴퍼니 대표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최대 7만 명에 달했던 기간에도 고객들의 구매 전환율은 5%대를 넘기지 못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 초개인화 여행 상품 판매라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후 구매 전환율의 대폭 성장을 달성함으로써 신개념 플랫폼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뭉클트립은 대규모 호텔 체인과 유명 관광지에 집중된 현존 OTA들과는 달리 전국 각지의 상품성 있는 숙소, 독창적인 여행지, 로컬 경험을 앞세운 여행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여행지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여행 상품 판매자의 노출 기회를 확장하는 순기능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뭉클트립은 판매자들이 평일, 혹은 관광 비수기에 겪는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동시에 양질의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관광업계의 상생 촉진과 함께 OTA 시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 뭉클트립의 본격 출시를 예고한 호놀룰루컴퍼니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최적화 기술 개발 및 업데이트와 파트너사 확장을 가속하고,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호놀룰루컴퍼니는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 관련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해 기업에 적합한 전문가 조언을 지원받고 있으며, 대외 홍보 지원 및 기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기술 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신기사
LG유플러스 ‘익시오’, 아이폰12 이상으로 적용 단말 확대
2024-12-20 14:02최신기사
라이프
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 사업 본격화 전망
경기도는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 4천㎡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조이진 기자 2025-06-05
전남도, 폭염 선제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전라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5년 폭염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 발표 ...
조이진 기자 2025-06-05
인천시립박물관, 기구한 사연 품은 유물들로 인천 근대사 비춘다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야외 전시장에는 높이 2미터, 무게 2.5톤이 넘는 거대한 철제 종(鐘)이 전시돼 있다. 한눈에 봐도 잘생긴 종이지만, 어딘지 한국의 전통 종들과는 다르다. 이 종은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절에 있던 것으로, 안내판 제목은 이렇게...
조이진 기자 2025-06-05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 ‘똑버스’ 2대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6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2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의왕 똑버스는 초평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왕송호수공원과 의왕역을 연결하는 운행 구역으로, 주요 거점 간...
박현아 기자 2025-06-04
과학·기술 인기기사
중요기사
2024년 서울시 내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 분석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2024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
조이진 기자 2025-06-05
가스공사, 미래세대 눈높이로 에너지 복지 실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6월 5일 대구지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2025년 주니어 저탄소 그린에너지 동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
조이진 기자 2025-06-05
월드쉐어, 세계 알비노의 날 맞아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 지원 확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일상 속 차별과 위험에 노출된 알비노(백색증) 아동들의 건강과 권리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매년 6...
조이진 기자 2025-06-05
삼성전자, 1030세대 사로잡은 생성형 편집… 갤럭시 AI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 2배 증가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의 최근 3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서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
조이진 기자 2025-06-05
김보나 작가의 감성 치유 시집 ‘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 페스트북 추천 도서 선정
페스트북이 삶의 순간들을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김보나 작가의 신작 시집 ‘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을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004년 등단 ...
조이진 기자 2025-06-05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보이스 피싱으로 세일즈포스 인스턴스 침해하는 UNC6040에 대한 조사 발표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이 금전적 목적으로 보이스 피싱 공격을 일삼는 위협 그룹 UNC6040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UNC60...
조이진 기자 2025-06-05
항공안전기술원-일본 NEDO, 드론교통관리 기술교류 워크숍 개최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 3일(화) 일본 가와사키델타에서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와 공동으로 드론교통관리(UTM)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20...
조이진 기자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