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최근 강력한 한파로 인해 도내 해역 내 저수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현재 도내 해역은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북서쪽 찬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온이 급격히 하강하면서 어류 면역력 저하로 폐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지속적인 기온 강하에 따라 저수온 주의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어 어업인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여,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 등 양식 어류 조기 출하, 입식·출하 신고, 단계별 어장관리 요령 등의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저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 SNS·단문자서비스·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해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대책반장인 원장을 필두로 전담인력 19명의 예찰반을 구성하고, 도내 저수온 중점관리해역인 13개 지점을 대상으로 주 2회이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중점관리해역은 통영(풍화, 수월, 창좌, 염호, 추봉), 사천(비토), 거제(법동, 술역, 학산, 어구), 남해(감암, 월곡), 하동(대치) 등이다.
어업인들은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수온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국립수산과학원 및 수산안전기술원의 해황 정보를 적극 활용해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수온이 하락하는 시기에 양식 어류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급이 관리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어류의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 급이량을 조절하는 등 저수온기에는 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면역력 강화제를 적절히 투여하고 질병 발생 여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둘째, 양식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대응도 필요하다. 가두리 양식장의 경우 수온 변동이 적고 해황이 안정적인 월동 해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육상 양식장의 경우 보온시설을 점검하고 순환여과장치를 활용하여 수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여 폐사어를 신속히 처리하여 2차 오염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해보험·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 정책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경남에서는 2023년 ~ 2024년 겨울은 저수온 피해가 없었으나, 2021~2022년 겨울에는 양식어류 24만 5천여 마리가 저수온으로 폐사하는 피해가, 2022~2023년 겨울에는 양식장 1곳에서 돔류 1만 마리가 폐사한 바 있다.
황평길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어장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어업인들께서는 사료 급이 조절, 면역력 강화제 투여 등 저수온기 어류 관리에 신경쓰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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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안전기술원, 한파지속에 따른 양식어장 시설 및 어장 관리 철저 당부
- 누리집·SNS에 업로드되는 실시간 해황정보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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