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는 협회 후원으로 개최된 과학 라운드테이블 결과가 국제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에서는 세계적인 보건 및 영양 전문가 11인이 아몬드와 심장대사 건강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검토한 뒤, 아몬드 섭취가 주요 건강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논문에 따르면,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는 것은 심장 건강, 체중 관리, 장내 미생물 균형 등 심장대사 건강 전반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식이 전략이며, 특히 하루 50g(1.8oz), 즉 거의 두 번 분량을 섭취할 경우 일부에서는 체중 감소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연구 결과 요약:
심장 건강 개선
·LDL 콜레스테롤 평균 5.1mg(약 5%) 감소
·이완기 혈압 0.17-1.3 mmHg 감소
·이러한 수치는 다른 심장 건강식과 병행할 경우,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체중 증가 없음 및 일부 체중 감소 효과
·체중 증가와는 관련이 없으며, 일부는 하루 50g 이상 섭취 시 체중이 소폭 감소
장내 유익균 증가 가능성
·장내 건강한 박테리아 증가 및 대사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단 이 분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다.
당뇨병 전단계 아시아 인도인 대상 혈당 개선 효과
·공복 혈당 및 HbA1C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
논문 공동 저자이자 워싱턴대학교 역학과 교수인 아담 드레브노스키(Adam Drewnowski) 박사는 “아몬드는 강력한 영양 패키지를 가진 식품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식품 중 하나다.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아몬드가 심장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 내용은 아몬드에 국한된 것으로, 다른 견과류 전반에는 일반화할 수 없다. 아몬드 1회 제공량(28g, 성인 한 줌)은 단백질 6g, 식이섬유 4g(20%), 불포화지방 13g(포화지방 1g) 및 마그네슘 77mg(1일 기준치의 20%), 칼륨 208mg(4%), 비타민 E 7.3mg(61%)을 포함한 15가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1].
심장대사 건강이란 심장, 혈관, 신진대사 등 음식물 처리와 관련된 신체 시스템의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일컫는다.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기인하고 있다.
드레브노스키 박사는 “수십 년간 축적된 과학적 증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아몬드는 심장 및 대사 건강을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판단했다. 간식뿐 아니라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혈중 지질 수치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식단 품질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연구 결과 요약:
체중 관리 및 장 건강
·아몬드 섭취는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으며, 50g 이상(하루 2줌) 섭취할 경우 체중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
·단백질, 식이섬유,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부티르산 등의 단쇄지방산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체지방 및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 가능성 있다.
·아시아 인도계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경우 혈당 수치 개선 효과 확인
심장 건강
·LDL 콜레스테롤 및 이완기 혈압 수치에서 유의한 감소 확인
·DASH 식단 또는 포트폴리오 식단과 병행할 경우 공중보건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 가능
·아몬드 한 줌(1회 제공량)에는 불포화지방 13g이 함유돼 있으며,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식단은 심장병 위험 감소에 기여
연구 결론
세계 각국의 저명한 과학자 및 의사들이 검토한 바에 따르면, 매일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은 심장대사 건강 위험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LDL 콜레스테롤과 이완기 혈압 개선, 장내 유익균 증가, 체중 조절, 일부 인구집단의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신기사
아몬드 매일 섭취하면 심장과 장 건강에 도움 줄 수 있으며, 하루 50g 이상 섭취할 경우 체중 감소 효과도 확인
CJ바이오사이언스, ‘ESCMID 2025’에서 AI 기반 차세대 감염진단 기술 연구성과 발표
2025-04-15 15:58최신기사
라이프
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 사업 본격화 전망
경기도는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 4천㎡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조이진 기자 2025-06-05
전남도, 폭염 선제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전라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5년 폭염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 발표 ...
조이진 기자 2025-06-05
인천시립박물관, 기구한 사연 품은 유물들로 인천 근대사 비춘다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야외 전시장에는 높이 2미터, 무게 2.5톤이 넘는 거대한 철제 종(鐘)이 전시돼 있다. 한눈에 봐도 잘생긴 종이지만, 어딘지 한국의 전통 종들과는 다르다. 이 종은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절에 있던 것으로, 안내판 제목은 이렇게...
조이진 기자 2025-06-05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 ‘똑버스’ 2대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6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2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의왕 똑버스는 초평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왕송호수공원과 의왕역을 연결하는 운행 구역으로, 주요 거점 간...
박현아 기자 2025-06-04
의료·건강 인기기사
중요기사
2024년 서울시 내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 분석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2024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
조이진 기자 2025-06-05
가스공사, 미래세대 눈높이로 에너지 복지 실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6월 5일 대구지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2025년 주니어 저탄소 그린에너지 동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
조이진 기자 2025-06-05
월드쉐어, 세계 알비노의 날 맞아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 지원 확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일상 속 차별과 위험에 노출된 알비노(백색증) 아동들의 건강과 권리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매년 6...
조이진 기자 2025-06-05
삼성전자, 1030세대 사로잡은 생성형 편집… 갤럭시 AI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 2배 증가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의 최근 3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서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
조이진 기자 2025-06-05
김보나 작가의 감성 치유 시집 ‘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 페스트북 추천 도서 선정
페스트북이 삶의 순간들을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김보나 작가의 신작 시집 ‘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을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004년 등단 ...
조이진 기자 2025-06-05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보이스 피싱으로 세일즈포스 인스턴스 침해하는 UNC6040에 대한 조사 발표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이 금전적 목적으로 보이스 피싱 공격을 일삼는 위협 그룹 UNC6040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UNC60...
조이진 기자 2025-06-05
항공안전기술원-일본 NEDO, 드론교통관리 기술교류 워크숍 개최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 3일(화) 일본 가와사키델타에서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와 공동으로 드론교통관리(UTM)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20...
조이진 기자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