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운영하는 방배ART유스센터(위탁법인: 푸른나무재단)는 지난 5월 9일과 10일 ‘음악이 있는 전시회 - 비비힐 살롱’ 2회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방배ART유스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이번 ‘음악이 있는 전시회 - 비비힐 살롱’은 청소년의 달 및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예술 감각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기획했다.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더 가깝게 즐기고 향유하며 자신의 예술적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동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서초구 청소년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재즈 라이브 연주와 함께 반고흐와 마티스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진행됐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재즈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림과 재즈가 어우러진 참여형 융복합 전시로 관객들에게 예술과 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비비힐 살롱은 참가자들이 직접 예술적 목소리를 찾아보고 표현하는 ‘귀 → 눈 → 입 → 손’ 네 단계의 참여 형식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단계인 귀(경청)에서는 재즈 퀄텟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살롱의 문을 열었다. 두 번째 단계인 눈(관찰)에서는 고흐와 마티스의 명작을 찬찬히 감상하며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단계인 입(교류)에서는 느낀 점을 스캣과 속삭임으로 주고받으며 참여했고, 마지막 단계인 손(창작)에서는 박수, 스냅, 스케치로 즉흥 솔로를 보태며 퍼즐처럼 한 판을 완성하는 경험을 했다. 이 네 가지 감각 참여법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이웃과 주고받는 예술 사교·창작 놀이터’를 구현하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참여·소통·공감이 함께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음악과 예술이 닮은 점이 많이 있어서 놀랐고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보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미술작품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공연, 이벤트 많이 마련해 주세요’라는 반응도 있었다.
음악이 있는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문화예술을 ‘함께 보고, 듣고, 말하고, 즉흥으로 보태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런 참여형 전시를 통해 예술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의 모습에서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의 행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배ART유스센터 이정연 관장은 “물감 냄새만 맡아도 신나는 동네 청소년부터 퇴근길 재즈 한 모금이 필요한 서초구 주민, ‘예술은 구경만 했지’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의 부모님까지 문화·예술에 끌리는 사람 누구나 모여 그림과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이웃과 주고받는 방배동의 유쾌한 예술 사교·창작 놀이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배ART유스센터는 다가오는 6월 14일 가족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ART패밀리여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센터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방배ART유스센터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거나 방배ART유스센터 홈페이지 및 SNS (카카오채널: 방배유스센터, 인스타그램: @bbyouthstor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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