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기술검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제도는 환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국가가 인증·검증함으로써 기술의 실용화와 확산을 촉진하고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며 ‘신기술인증’과 ‘기술검증’으로 구분된다.
신기술인증은 기술의 신규성·우수성·현장 성능·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기술검증은 인증을 받은 기술이 실제 환경 현장에서 기대한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하·폐수 처리 분야는 두 가지를 모두 취득해야만 공공입찰 시 기술 가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인증·검증을 동시에 획득한 환경신기술은 ‘C/N비에 따른 유입원수 자동 분할주입과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이용한 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 기술(CHAMP)’이다. (신기술인증 제640호, 기술검증 제292호)
이 기술은 하수 유입수의 총유기탄소와 암모니아를 실시간 분석해 C/N비(Carbon/Nitrogen ratio)를 산정하고, 그 비율에 따라 유입수를 자동으로 분할 주입하고 반송비율을 조정함으로써 질소 제거 효율을 극대화한다. (신기술 범위 1)
또한,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활용해 호기조 내 교반 및 용존산소(DO, Dissolved Oxygen))를 효율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처리 효율을 확보한 막분리(MBR) 기술이다. (신기술 범위 2)
즉, C/N비에 따른 유입원수의 분할주입비율을 조절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원수의 C/N비가 낮으면 무산소조로, 높으면 혐기조로 더 많은 원수가 유입되게 함으로써 질소제거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로써 유입수질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안정적인 최종 방류수질 확보가 가능하며 기존 산기관(散氣管, 산소공급장치) 대비 20~30%의 전력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 기술은 특히 시간대별 수질 변동이 심한 중소형 하수처리장이나 다양한 공정으로 폐수가 복잡한 공장형 폐수처리시설에 적합하다.
질소와 인의 적정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하천 유입 시 부영양화 현상을 초래해 녹조, 악취 등의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21년 1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맑은물복원센터에서 착수한 이후 약 4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다.
2023년까지 총 세 차례의 서류 심사와 두 차례의 현장 조사 및 채수·분석이 진행되었으며,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총 30회의 현장평가를 통해 유입수·방류수의 처리효율 검증을 완료한 후 2025년 4월 최종 인증과 검증을 동시에 취득하게 되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이번 환경신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하·폐수처리시설에 기술을 적극 제안해 국내 하·폐수 처리 분야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은 1990년대 후반부터 당사가 자체 개발해온 막분리공법(MB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기술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일보한 수처리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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