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자율방재단, 여름철 재난 피해 ‘제로’…군민 안전 지킨 ‘안전 파수꾼’


보은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황보호)이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속에서 군민 안전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재난 피해 최소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군은 18일 밝혔다.

자율방재단은 장마철 이전부터 하천변·급경사지·산사태 위험지 등 재해 취약지를 점검하며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지난 7월 국지성 호우 때에는 단원 20여 명이 긴급 투입돼 쓰러진 나무와 토사를 신속히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도로 침수와 교통 장애를 막았다.

또한 폭염이 이어진 8월에는 군내 무더위쉼터 88곳의 냉방기 가동 상태와 위생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보급했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안부 확인과 주거지 주변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촘촘한 재난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 같은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덕분에 보은군은 올여름 태풍·집중호우·폭염 등 복합 재난 상황 속에서도 큰 피해 없이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보호 단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한발 앞선 사전 점검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은군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나경 재난안전과장은 “자율방재단은 단순한 지원 인력을 넘어 군 재난 대응 체계의 핵심 축”이라며 “민·관 협력 재난 대응 모델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확충과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자율방재단과 함께 위험지역 합동 점검, 재난 대응 훈련, 주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 등을 이어가며 ‘재해 없는 안전한 보은’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