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립하늘공원 공정률 75%…내년 1월 개관 예정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현재 공정률 75%를 넘어 순조롭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총 198억 원이 투입된 고흥군민의 오랜 숙원으로, 품격 있는 공공 장사시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하늘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봉안당과 자연장지(잔디형), 유택동산, 주차장 등 다양한 장사 및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군은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했다.

특히 최근 장례 문화의 변화로 장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설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봉안당은 당초 8,500기에서 16,160기로, 자연장지는 1,883기에서 2,214기로 늘어나 수용 능력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는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봉안당 내부 타일 마감공사와 주차장·조경 등 토목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묘지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군민 누구나 품격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군민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안전을 위한 냉방 장비와 휴게 공간을 확보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 및 운영 방안도 병행하고 있으며, 2026년 1월부터 하늘공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그동안 타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군민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