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산불 피해지 복원·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6일 경북 청송 주왕산 일원에서 국립생태원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복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종 큰바늘꽃 이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택주 가스공사 탄소중립환경부장, 정길상 국립생태원 복원연구실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저어새, 나도풍란 등 멸종위기종 복원을 지원하며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써왔다. 올해는 특히 경북권 대형 산불로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피해 조사와 복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이식된 큰바늘꽃 200개체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인공 증식 기술로 재배된 개체로, 과거 자생지였으나 하천 개발 등으로 사라진 청송군 일대에 다시 뿌리내리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식 후에도 순찰과 감시 등 사후 관리로 서식 안정성과 생존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식 행사가 산불 피해 지역에 멸종위기종이 정착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 추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