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5 아트페어 별천지’ 첫 개최…지역 예술인 한자리에


하동군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미술장터 ‘2025 아트페어 별천지’를 처음으로 열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공모사업인 ‘2025년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아트플러스가 주관했다.

‘예술이 머무는 별천지, 하동’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원로부터 청년·신진 작가, 귀농·귀촌 예술인까지 지역 예술인 32명이 참여했다. 아트갤러리에서는 회화·공예·디지털아트·캘리그라피·서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으며, 전시실에서는 어린이 참여형 전시 ‘얼굴들-하동에 살아요’와 ‘하동의 별 반짝반짝 빛나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9일 열린 개관식에는 300명 이상이 방문해 작품 판매전과 예술 교류에 참여했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의 개인 작품 판매와 지역 예술인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관계자는 “하동다움의 아트페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에 많은 예술인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하동의 문화적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예술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향후에도 다양한 공모사업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확대하고,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동은 고유한 감성과 창의성이 빛나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